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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라섹을 할지 라식을 할지 고민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라섹이나 라식 공히 눈의 창문 역할을 하는 각막을 오목하게 성형해서 안경알이나 콘택트렌즈 모양을 닮도록 함으로써
    각막이 안경 혹은 렌즈의 기능까지 같이 하도록 하는 것이 간단히 설명한 교정의 원리입니다. 각막을 성형하는 도구는 엑시머레이저입니다.
    레이저로 연마하는 부위가 각막 실질 속이냐 표면이냐에 따라 라식과 라섹으로 나뉩니다.

    라식의 경우는, 실질로 된 절편을 만들어 젖힌 후 살 속을 연마하고 절편을 다시 덮어주는 방식을 취합니다.
    살(실질) 속을 연마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속으로 숨게 됩니다. 표면에는 둥그런 라인의 상처만 있는데 다음날이면 이 표면의 상처가 아물기 때문에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실질을 잘라야 하고 연마되는 깊이도 절편의 두께만큼 더 깊어지므로 각막의 구조적인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표면연마 방식에 비해서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각막이 얇다든지 형태가 다소 불안정한 경우 라섹이 더 안전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지요.
    라식의 경우 수술 후 충격에 매우 조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라섹을 받은 사람은 수술 전과 다름없이 예컨대 격투기를 해도 됩니다만 라식을 받은 경우에는
    한 달 정도는 특히 조심해야 하고 그 후에도 격투기는 곤란합니다.

    라섹은 표면연마인 만큼 상처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회복 과정이 다소 번거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불편함도 이제는 라식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감소했습니다.
    통증이 거의 사라졌고 경과도 예전보다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수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과 효과인데, 안전에서는 물론이고 효과에서조차 라섹이 라식을 앞서게 되면서
    요즘은 라섹으로 돌아서고 있는 안과의사들이 많습니다.
    세계굴절수술학회(ISRS)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M. McDonald 박사의 경우 레이저시력교정수술 거의 대부분을 라섹으로 시술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라식도 발전했습니다만, 라식이 발전한 부분은 주로 절편을 만드는 '도구'와 관련한 것들에서입니다.
    절편을 만들어서 젖히고 실질 속을 연마한 후 절편을 다시 닫아주는 방식 그 자체가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라섹은 수술의 노모그램을 비롯해서 수술 중, 그리고 수술 후의 관리 모든 점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라섹과 라식, 두 가지 대표적인 시술법이 결과에서 크게 차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법을 권해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두 수술 방법이 모두 안전하게 적용 가능한 대상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제가 라섹을 일차로 권해드리는 이유입니다.

    삼성서울안과에서 현재 시술 중인 라섹은 기존에 소개되었던 M-라섹, ASA-라섹, 페인프리-라섹에 시력교정수술 전문의로서 제가 그간 쌓아온 노하우,
    그리고 라섹의 대표적 주창자인 ISRS 회장 M. McDonald 박사가 소개한 방법을 접목해서 업그레이드시킨 수술법 (PREMIUM LASEK) 입니다.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임을 자부합니다.
  • Q.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1. 인터넷 (www.SSEYE.net) 이나 전화(031-212-5522)로 검사일을 예약합니다.
    만약 당일수술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예약하실 때 당일수술 의향을 미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검사 당일에 가벼운 기초화장은 괜찮습니다만 눈화장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당일에는 자가운전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내원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검사일에 병원에 머무는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입니다.
    검사와 상담은 비용 부담 없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만 아벨리노 각막이영양증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경우 이는 외부 기관에 의뢰를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비용은 별도로 4만원이 듭니다.
    예약일로부터 소프트렌즈의 경우 1주일, 하드렌즈의 경우 최소 2주, 가급적 3주간 착용을 쉬는 것이 좋습니다.

    2. 예약일에 내원하시면 수술을 위한 평가를 하고 검사 결과를 놓고 원장님께 상담 받으시게 됩니다. 이후 수술일정 등에 대해서 상담사와 상의하시게 됩니다.
    검사실에서 굴절검사(현성, 조절마비, 우성안), 각막지형도검사, ORB scan, 각막두께검사, 동공크기검사, 눈물층 검사, 안압검사(필요시 시야검사),
    iDesign 웨이브프론트검사를, 진료실에서는 시신경유두검사, 안저검사, 안압정밀검사, 각막 표면 평가, 각막내피평가를 하고 직업, 임신여부, 안질환 여부,
    상처치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신질환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검사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수술 계획을 수립합니다. 수술 방법과 광학부위의 넓이, 블랜드 존을 추가할지 여부,
    웨이브프론트 시술 여부 등을 결정하고 술 후 예상 시력을 제시 받습니다.

    3. 상담실에서 수술 과정에 대한 동영상 체험 및 추가 질문에 대한 답변과 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후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십니다

    수술일은 일반적으로 본인이 원하시는 날을 택하실 수 있습니다만 시간은 저희와 협의해서 결정하시게 됩니다.
  • Q.
     수술이 안되는 사람도 있는지요?
    A. 당연히 있습니다. 수술을 생각하고 내원하신 분 10명 가운데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예는 7~8명이 그칩니다.
    시력교정수술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은 안전을 전제로 내릴 수 있는 판단입니다. 안전한 수술은 따라서 수술 대상의 선정에서 이미 시작됩니다.
    실은 안전한 수술을 위해 가장 중요한 단계가 바로 수술 대상의 선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전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수술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수술의 안전에 관한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수 대비 각막의 두께와 형태입니다. 각막 형태의 분석에는 각막 전면의 곡률, 후면의 곡률, 전면 상승도, 후면 상승도,
    난시의 형태의 두 눈간의 대칭 정도와 각 눈에서의 상하 대칭 정도, 두께의 분포 등을 모두 아우릅니다. 이 밖에도 대상자의 나이와 도수, 도수 변화 여부, 눈비빔과 관련한 병력,
    심지어는 전방의 깊이도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수술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안질환은 없는지, 전신 질환은 없는지도 살펴야 하며 복용하고 있는 약과 가족력도 봐야 합니다.
    유전자 검사도 필요한 경우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수술의 안전은 수술 대상의 눈 뿐만 아니라 전신에 대한 평가 및 진료 소견,
    검사 자료를 두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수술의 안전에 관한 평가는 의사만이 할 수 있고 의사만이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검사 결과를 적어달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차 의견을 구하는 것 자체야 문제가 없고 오히려 권장할 만 한 것이라고 봅니다만
    간혹 이 같은 수치를 가지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수술이 가능한 눈인지를 확인 받고자 하는 분들이 있어서 걱정입니다. 그 사이트의 운영자들이 특정 집단과 이해관계를 가진 경우가 많고
    이를 차치하고라도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술의 안전에 대한 평가는 수치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수술이 안 되는 사람 모두 “수술 받으면 사고가 나는 눈”을 가진 대상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고의 가능성은 아주 조금이라도 허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999/1000의 확률로 안전해 보이지만 일말의 가능성, 즉, 1/1000의 확률로 사고가 예견되는 그런 눈의 경우 수술을 아무리 원하시더라도 제가 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저도 평생 사고 없이 안전하게 수술하는 안과 의사로 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수술이 안 된다’고
    제가 판단해 드렸던 분이 다른 병원을 방문해서 재검사를 한 후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수술 받은 후 실제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다시 찾아오신 경우들이 있어서 입니다.
    수술이 안 된다는 얘기가 수술하면 곧 사고로 이어진다는 의미가 아님을, 그럴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에 안 되는 것임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 Q.
     어느 병원에서는 수술이 된다고 하고
     어느 병원에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A.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두 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1. 검사 자료에 대한 판단이 의사마다 실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각막 형태의 분석에는 특히 의사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형태 분석에는 다양한 장비가 동원됩니다만
    어느 장비도 똑 부러지게 안전/불안전을 명확하게 나누지는 못합니다. 예를 들어 두 대상 간의 측정치가 완벽하게 일치하더라도 한 대상은 수술이 가능하고
    다른 대상은 그렇지 못한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대상은 각막의 형태가 수년간 안정되어 있는 반면 다른 대상은 수개월 단위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도중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다소 극단적인 가정이 아니더라도 데이터의 해석에 의사의 주관이 개입되는 것을 피하지는 못합니다. 실은, 의사의 주관이 개입되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습니다만 어느 것도 경험 많은 의사의 판단을 따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잔여각막두께라는 기준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해야 합니다. 예컨대 350um(상피두께를 합하면 400um)를 기준으로 삼을 때 349는 안되고
    351은 안심해도 되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곤란합니다. 각막의 형태 분석을 감안하고 도수 변화 여부,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어느 한 데이터만 가지고, 예를 들어 “360um이 남으니까 당신은 수술해도 됩니다”라는 식의 해석 방침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 대안수술이 가능한 병원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력교정수술에는 라식과 라섹, PRK와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수술 말고도
    안내렌즈삽입술(대표적으로 ICL이 있습니다), 투명수정체적출술(CLE), 레이저 시술과 수정체수술을 겸하는 Bioptics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나름대로 레이저시력교정수술에 비견할만한 장점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시술법에 대해 두루 숙달된 시력교정 전문의라면 무리해서,
    즉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면서까지 레이저시력교정수술에 집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흔한 경우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만 고가의 장비를 동원하는 수술법,
    그래서 결과적으로 더 고가인 수술법만을 권하는 병원은 아닌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Q.
     레이저 교정이 불가능한 경우에
     대안 수술이 있는지요?
     (초고도근시교정수술. ICL)
    A. 초고도근시는 통상, 레이저로 각막을 성형해서 교정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정도의 근시를 말하는데 과거에는 -12디옵터 이상의 경우를
    초고도근시로 분류했습니다만 그 기준이 점차 낮아져서 현재에는 -10디옵터가 넘으면 초고도근시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준이 낮아진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의 안정성에 대한 기준이 더욱 엄격해진 데 따른 결과이고 다른 하나는,
    초고도근시교정수술의 대표격인 안내렌즈삽입술의 결과가 향상되었다는 것입니다.

    초고도근시를 가진 분들은 일반도수의 근시안에 비해 안경으로 시력교정이 어렵고 그렇다고 부작용을 무릅쓰고 평생 렌즈를 착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조절력을 보존하느냐, 희생하느냐에 따라 수술법을 나눠 볼 수 있는데 본래의 수정체의 조절력이 충분하다면,
    즉, 젊은 분이라면 원근 조절이 살아 있도록 ICL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반대로 수정체의 조절력이 더 이상 기여를 못하는 노안연령에서는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서
    ICL을 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백내장의 걱정까지 한번에 해결이 가능한 노안수술이 더 적합한 수술법이겠습니다.

    강신욱 원장은 초고도근시수술의 대표주자인 ICL이 국내 도입되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10디옵터에서 -30디옵터에 이르는 다양한 경우에서의
    초고도근시 교정수술을 수천례 이상 활발히 시술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시술과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을 결합하는 시술,
    즉 초고도근시 교정을 위한 시술 후 정교한 조정을 위해 각막에 레이저 교정을 추가로 행하는 바이옵틱스(Bioptics) 시술에 대한 경험도 풍부히 가지고 있습니다.
  • Q.
     라섹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A. 라섹이나 라식에 붙는 많은 수식어들이 있지만 이 중에서 학회나 저널에 등장하는 ‘공식적’ 수식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회자되는 수식어들 중 상당수는 장비회사들이 자사의 장비(만의 고유한 특장점인 것처럼, 혹은 자사의 장비가 갖는 특성이 매우 중요한 장점인 듯이)를 홍보하기 위해
    장비에 대한 수식어를 마치 특정한 수술법인 것처럼 붙인 것들이거나, 심지어 개별 안과에서 임의로 만들어서 붙인 것들입니다.
    수술명 부풀리기의 관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또 우리나라만의 문제만도 아닙니다. 미국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저 이름으로 그치는데 뭐가 문제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만,
    수술법을 선택할 때 기준이 되어야 하는 안전과 효과는 뒷전이고 홍보나 광고에 의한 이미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오판하게 하는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공식적'인 수술법 명칭으로는, 발전된 표면연마 방식임을 의미하는 ASA-라섹,
    MMC를 적용한다는 의미의 M-라섹, 그리고 통증이 거의 없다는 뜻에서 붙이는 무통 혹은 Pain-free-라섹 등이 있습니다.
  • Q.
     권하는 수술 방법이 병원마다 다를 수 있나요?
    A. 시력교정수술에 관심 있는 분들을 가장 혼란스럽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전 검사 결과를 해석해 내고 그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은 시력교정수술 전문의가 하는 여러 일들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술도 물론 중요합니디만 수술자체보다도 오히려 더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전 평가를 소홀히 해서 안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눈을 수술 대상으로 포함시키거나,
    더 나은 방법을 두고 어느 한 가지 방법만을 고집한다면 수술이 아무리 매끄럽게 진행된다손 치더라도 애초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 수술(자)에게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당장의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해도 언젠가 누구에겐가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타안과에서 검사 받고 수술 결정을 한 후에 저희 병원에서 다시 재검을 하고 상담 받기를 원하시는 경우가 꽤 빈번합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간혹, 이 같은 검사 결과를 두고 어떻게 그 수술법을 권했을까 납득이 가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의사마다 물론 의견이나
    선호하는 수술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판단만이 최선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를 놓고 권유 받았다는 수술법을 듣는 순간,
    아 또 그 병원에서 검사 받은 분이구나! 알아챌 정도로 거의 모든 환자에게 (그것도 고가인) 특정 방법만을 권하는 안과들이 있습니다.
    고가의 장비를 들여 놓고서 그 장비를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를 모르는 바 아닙니다. 이해 가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그 수술법만이 최선인 양,
    간혹 무리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상에게조차 일률적으로 특정 수술법을 권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것도 수술을 담당할 의사가 아니라 상담사와의 상담과정에서 수술 결정이 내려지곤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로서는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내 눈을 맡길 의사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동의하는 분이라면 꼭 짚어봐야 할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Q.
      M-라섹이 뭔가요? MMC를 사용해도
     괜찮나요?
    A. M-라섹이라는 것은 라섹 수술을 마친 직후 상피를 다시 덮기 전에 드러난 각막의 실질 표면에 MMC라는 약을 발라주는 방식의 라섹을 말합니다.
    학회나 저널에서 M-라섹은 주로 "MMC- Assisted Surface Ablation"로 소개됩니다. 기존의 라섹과 술기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니터를 통해 제가 수술하는 장면을 모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라섹 수술이 끝난 후 MMC라는 약물을 각막 실질 표면에 한 번 더 적용해 주는데
    이 MMC의 머리글자를 따서 M-라섹(엠라섹)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MMC (마이토마이신 C)는 세균에서 추출된 항생물질로서 항암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DNA에 alkylating agent로 작용하여 분자간에
    cross-link를 만들어서 세포분열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데, 작용의 강도는 투여용량에 비례하며 전신투여시 나타나는 가장 큰 부작용은 조혈을 담당하는 골수에 대한
    억제작용으로서 투약중단 후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MMC가 이처럼 항암제로 사용되기도 하는 약물인 관계로 시력교정수술에서의 적용에 대해 의구심과 오해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안과 영역에서는, 익상편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점안약의 형태로 투여하기도 하고,
    녹내장에서 여과포의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MMC의 상처치유억제기능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표면연마에서의 용도는 과도한 상처 치유 반응을 조절함으로써 각막 혼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상처치유는 조직학적으로 볼 때 세포간 신호전달물질에 의해 촉발되는 세포의 분열과 세포외 물질의 축적입니다.
    레이저 시력교정수술 후에 나타나는 상처치유 과정이 지나치게 과도하면 살이 많이 차올라서 근시로의 퇴행을 일으키기도 하고 미세구조의 규칙성을 깨뜨려서 혼탁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녹내장 수술, 익상편 등 안과 영역에서 오래 전부터 활용되어 오던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저시력교정수술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저를 포함한 많은 안과의사들이 한 때
    MMC의 적용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했던 이유는, 수술 기법상의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약 발라주는 게 어려울 리가 없지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M라섹을 해온지도 17년이 넘었고 Azar DT 교수(Illinois Eye and Ear Infirmary)를 비롯, 미국 현지에서도 MMC를 표면연마에 활용하는 시력교정수술전문의의 비율이 90%가까이 이릅니다.
    이처럼 MMC가 표면연마에 널리 활용될 수 있게 된 것은, MMC의 사용으로 얻는 이점이 위험도를 훨씬 앞선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1) 표면연마 후 있을 수 있는 혼탁이나 근시퇴행이 MMC의 사용으로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었습니다.
    술 후 혼탁의 염려를 줄이는 것은 한편 라섹 후 장기간 사용이 필요하던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스테로이드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무시할 수 없는 부작용
    (안압상승, 백내장,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위험의 증가)을 줄이는 의미도 가집니다. 이러한 이점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2) 각막세포의 수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견해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가 없지 않으나 적용농도와 시간의 조절과 함께 충분한 세척, 그리고 내과에서의 임상경험상 MMC사용 후
    골수억제작용이 3~6개월 지속된다는 점(이를 길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 정도의 기간이면, 전신투여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이 거의 사라진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입니다)을 고려하였습니다.

    3) 과거 익상편수술 등에 적용했을 때 수년 후 공막괴사의 합병증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만 공막에서의 문제는, 공막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자체에 대한 분열억제작용으로 인한 것이기 보다는
    공막을 공급하는 혈관의 협착과 소실로 인한 간접영향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 가설이 맞다면 혈관공급에 의존하지 않는 각막에 이러한 기전을 직접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MMC의 적용은 레이저 연마부위에만 적용되도록 하고 다른 부위 예컨대,
    줄기세포가 위치하고 있는 변연부나 TAC(transient amplifying cells)가 위치하고 있는 주변부의 각막에는 적용이 안되도록 조심스런 술기가 필요합니다.
    또한 알코올의 적용 때와 마찬가지로 최소 30cc의 BSS로 충분히 씻어 내는 것이 요구됩니다

    부작용이 전혀 없는 의료 행위는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발생의 빈도와 정도가 무시할 정도로 드물거나 미약하고,
    반면에 얻는 이점이 그에 비해 훨씬 크다면 적용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적용되는 MMC의 농도, 시간, 그리고 각막이 무혈관 조직이라는 점 등이
    이 같은 안전성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Q.
      ASA-라섹이 뭔가요?
    A. 요즘 시술되는 라섹을 ASA-라섹이라고도 합니다. ASA는 Advanced Surface Ablation의 줄임말로서 "발전된 표면 연마"라고 해석할 수 있겠지요.
    "Advanced"라는 수식을 붙이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을 한 줄로 정리하면 "표면연마 라식 표면연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피상적으로만 보면 과거의 표면연마 방식으로 회귀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데 과거에 행해지던 표면연마 방식에 비해 오늘날의 표면연마 방식은 뚜렷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굳이 Advanced라는 수식을 붙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 통증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통증의 경우, 참으면 그만이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지만, 표면연마 방식이 각막의 구조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을 비롯해서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었던 가장 주된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통증은 PGF2α 나 substance P같은 매개물질에 의해 유발되는 일종의 염증과정입니다.
    통증이 심할수록 수술 후 상처치유과정이 왕성하고 그에 따라 살이 차오르는 정도의 편차가 심해져서 수술 후의 시력 예측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은 것'이라는 옛 속담이 이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지요. 치유과정이 조용히 진행될수록 결과 예측도도 높아집니다.

    통증이 경감되게 된 것은 여러 가지 개선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레이저 빔에 의해 연마되는 각막의 표면이 과거에 비해 더 매끈해졌고,
    BSS라는 수술 용액도 과거와 달리 차갑게 하고 있습니다. 수술 전후로 사용하는 약제도 정립되었습니다.

    지금도 '아픈' 라섹을 그대로 시행하는 병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회에서 소개되는 내용을 봐도 그렇고 제가 실제로 경험하는 바로도 그렇고,
    라섹 수술에서 통증을 경감시키는 노하우는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수술 후의 성적을 향상시키는데도 분명히 기여를 합니다.

    2. 시력회복이 훨씬 빨라졌습니다.
    수술 후 시력이 곧바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은 라섹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이 점은 반대로 라식의 장점으로 강조되곤 합니다.
    라식의 경우, 수술 다음날부터 업무보기를 비롯한 일상생활이 곧바로 가능합니다. 현재 삼성서울안과에서 시행 중인 프리미엄 라섹의 경우 수술 다음날부터
    웬만한 일상 생활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하루이틀의 시간이면 라섹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섹이 라식에 비해 회복과정이 조금 긴 것이 맞습니다만 수술 다음날부터 외출이 가능하고 통증은 무시할 정도로 사라졌으며,
    시력회복 역시 렌즈를 뺀 후 1주일 경이면 1.0 전후로까지 (이후 지속적으로 더 나아집니다) 회복될 정도로 개선되었다면, 향후 평생에 걸쳐 지속될 안전,
    효과 두 측면에서의 강점을 가진 라섹을 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3. 혼탁의 발생이 매우 드물어 졌습니다.
    각막이 창문으로서의 투명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막을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 섬유들이 규칙적이고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어야 합니다.
    레이저시력교정수술 후 상처 치유가 과도하게 되면 치유 과정 중에 콜라겐 섬유 배열의 규칙성이 흐트러지고 그 결과로 빛을 산란시키게 되는데 이는 혼탁으로 나타납니다.
    이 때의 혼탁은 맨 눈으로 보이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세극등이라고 하는 현미경으로 의사가 들여다볼 때 희끗희끗 관찰되는 성격의 것입니다.
    혼탁은 근시로의 퇴행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받은 사람은 이로 인해 시력 저하를 겪게 됩니다.

    과거, 혼탁은 표면연마 방식의 주된 부작용이었습니다.
    이왕이면 가급적 라식을 권하려고 했고 라섹은 각막이 얇거나 형태가 불안정한 대상에 한해서만 하는 수 없이 선택했던 이유이기도 하지요.
    혼탁은 발생 빈도가 과거에는 10~15%에 이를만큼 흔한 부작용이었습니다. 통증과 더불어, 수술하는 의사에게도 매우 부담스러운 부분이었지요.
    이렇게 잦은 빈도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력저하로 비록 고생은 하지만 대부분이 다시 좋아질 수 있는 가역적인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혼탁은 발생 빈도가 크게 줄었습니다. 실제로 매우 드물어 졌습니다. 낮은 도수의 근시에서는 수술 설명 때 아예 언급을 하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발생 빈도가 0.1%가 채 안되고 그나마 다시 좋아지는 가역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6 디옵터가 넘는 고도근시에서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언급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발생 빈도가 매우 드물어졌다는 점, 그나마 가역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수술 후의 시력 만족도에서 라섹이 라식에 비해
    더 앞선다는 사실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혼탁이 이처럼 드물어진 데에는 M-라섹이 기여한 바가 큽니다.
  • Q.
     라섹, 안아픈가요?
    A. 1. 수술할 때
    아프지 않습니다. 라식 때보다 오히려 더 편하게 수술받으실 수 있습니다. 라식의 경우 안구를 고정시키기 위해서 석션(음압)을 거는 과정이 있는데
    이 때 상당한 압박감이 있을 수 있고 불쾌한 기계음이 들리는데, 라섹은 이마저도 없습니다.
    가장 불편한 점이라면, 수술 때 BSS라고 하는 용액(라식에서도 사용합니다만)을 차갑게 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눈이 좀 시린 느낌은 들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그만큼 통증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차분하게 누워계시면 수술은 금방 끝납니다.

    2. 수술 후
    수술 후 통증도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라섹 수술 후 불편이 가장 큰 때는 수술 다음날 아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때 호소하는 불편의 정도는 통증이라기보다는 이물감 정도에 그칩니다.
    하나도 아프지 않다는 분들이 다수이며, 불편이 있더라도 표정에 드러나지 않을 정도에 그칩니다.
    과거, 표면연마 방식의 수술을 받은 후 다음날 아침 통증으로 쩔쩔매며 부축을 받아야 할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통증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라식을 받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라식도 수술 당일에 통증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라식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이로 인한 불편함은 줄었습니다.
  • Q.
     혹시 아프지 않은 것이
     결과에 나쁜건 아닌지요?
    A. 통증은 PGF2α, Substance P 등의 염증 매개 물질에 의해 촉발되는 증상으로서 일종의 염증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염제인 스테로이드를 라섹, 라식 모두에서 사용하는데 소염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염증에 의해 살이 차오르는 정도를 조절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소염제를 필요한 만큼 사용하지 않으면 살이 과도하게 차올라서 근시로 퇴행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통증과 염증과 근시퇴행이 이와 같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통증이 경할수록 수술 결과의 예측도가 높아집니다.
    즉, 라섹에서는 (라식은 절편 제작이라는 아주 큰 변수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라섹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아프지 않을수록 수술 결과의 예측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Q.
     안과의사도 수술 받나요?
    A. 국내는 물론이고 독일의 Dr. Knortz를 비롯 해외의 많은 안과의사들이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받았습니다.
    저도 2003년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질문을 하는 분의 심정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ASCRS(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의 시력교정수술 전문의들 중에서 약 30%가 자신이 직접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대중의 경우보다 네 배나 높은 비율인데 이는 흔히 회자되고 있는 ‘안과 의사들은 수술 안 받는다’는 선입견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안과의사도 받는 수술'은 무조건 안전한 것일까요? 안과의사가 수술을 받는다는 사실이 수술을 결정하는 합리적인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수술 가능 여부, 즉 사고 없이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대상마다 면밀히 검토해서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일 뿐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수술 받은 안과의사는 자신의 눈 상태가 수술을 받아도 문제가 없는 조건이라는 확신을 가졌고 또 수술 받을 나름의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그리 결정한 것일 뿐이며 이는 환자의 눈에 대해서도 똑같습니다.
  • Q.
     원장님은 라식수술을 받았는데
     왜 라섹수술을 더 권하시는지요?
    A. (2009년) 얼마 전 저에게 수술 받았던 분으로부터 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낯익은 이름이어서 반가웠습니다만 한편 제가 간과하고 있던 부분을 일깨워 준 편지이기도 했습니다.수술 받으셨던 그 분도, 소개로 내원하셨던
    그 분의 지인들도 모두 수술 결과에 만족하고 잘 지내고 계시다는 고마운 인사와 함께 편지의 말미에 피력된 것은 뜻밖에도 ‘서운함’ 이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제가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는 ‘라섹 vs. 라식’에 관한 공지 글들 때문이었는데요
    라섹이 그처럼 부작용도 적고 더 나은 결과를 내는 수술법이었다면 왜 자신에게는 라식을 권했었는지 또 ‘라섹 보다 못 한 라식’을 자신의 권유로 받았던
    지인들에게는 어떻게 해명해야 하는지, 라는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지적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당시 즉 그 분이 수술 받으셨을 당시만 하더라도 라식이 라섹보다 나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동료 의사들을 비롯해서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에게는 주로 라식으로 수술 해 드리고 있습니다만
    며칠 정도 여유를 낼 수 있는 분들에게는 라섹을 일차로 권해 드리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처럼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의 시술 빈도 면에서 라섹이 라식을 앞서게 된 것이 대략 4~5년 전부터(2009년 기준) 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 서서히 변화되었습니다. 실제로 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제게 수술 받으시는 대상의 약 90%는 라식을 받으셨습니다.
    동업하고 있는 박원장을 비롯해서 저의 동생도 제게 수술 받았었지요.

    제가 수술 받은 지도 벌써 6년이 되었군요(2003년). 아는 선배님에게 부탁해서 수술 받았는데 당시의 수술 후기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그 후 수술을 두 번 더 받았습니다. 자랑할 건 아니지만 안과 의사가 라식 수술을 세 번 받은 경우는 제가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생활의 절반 이상이 근거리를 보는 작업이어서 4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마당에 아예 근시를 적당히 가진 눈으로 만들 결심을 했기 때문입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이에 관한 얘기도 들려 드리겠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그 당시로서는 최선의 수술법이었다는 것입니다.
    즉 그 때로 돌아가서 다시 환자와 의사로서 마주했더라도 같은 수술법을 권해 드렸을 것입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수술법을 선택하는데 있어서의 원칙은 동일합니다. 안전과 효과입니다.

    라식은 안전 면에서 표면 연마인 라섹보다 불리한 점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테면 절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주름이나 탈락 천공 등의 위험이 있고 수술 후에도 마이크로-라식이 되었건, 펨토세컨드레이저를 이용하는 라식이 되었건
    절편을 만드는 것 자체 때문에 충격에 의한 절편 주름이나 이탈의 가능성이 극히 드물긴 하지만 존재하고 각막 돌출의 위험 역시 라섹에 비해 조금이나마 더 높습니다.
    그 만큼 수술 대상의 선정에 더 신중해야 하고 술기 면에서도 빈틈이 없어야 합니다. 시력교정수술에서의 안전은, 그렇기 때문에 수술 데이터를 해석하고 수술을 결정,
    집도하는 의사의 책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수술을 시작하는 초기에는 의사로서도 불행한 몇 차례의 의료 사고를 겪곤 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정말 다행으로 처음부터 한 번의 사고도 내지 않고 지금까지 10년 동안 1만례 넘게 시술해 오고 있습니다.
    의료 분쟁이나 소송은 물론이고요. 진심으로 감사히 여기는 점입니다.

    안전에 대한 확신이 선다면 그 다음 선택의 기준은 효과입니다. 라식이 오랫동안 시력교정수술의 일차 선택이 될 수 있었던 이유도,
    근래 수년간에 걸쳐 라섹이 점차 증가해서 현재에는 오히려 대세를 점하게 된 이유도 모두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수술법 선택에 있어서의 두 가지 원칙 즉 ‘안전 & 효과’ 두 가지 측면에서 라식도 그 동안 발전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라섹이 더 뚜렷한 발전을 하였고
    두 방법 중에서 조금이나마 더 나은 방법을 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서울안과에서 현재 시술되고 있는 라섹 수술법은 시력교정수술을 10년 이상 해오면서 제가 조금씩 체득해 온 노하우와 지식을 모두 합해서 만든 결과물입니다.
    “Premium LASEK” 이라고 이름 붙일 만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에게 수술받으셨던 수많은 분들의 이름과 얼굴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만 한 분 한 분 의사인 제게는 소중한 인연이었고 또 눈에 관해서 만큼은
    평생 제가 책임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들입니다. 상담할 때마다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의료에서 100% 만족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안전에 관해서 만큼은 누구보다 예민하게 챙기고 사고 없이 수술할 수 있는 의사라는 것은 믿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2009년 4월 강신욱 드림
  • Q.
     웨이브프론트 방식을 맞춤-(Custom)-
     시력교정수술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나요?
    A. 웨이브프론트 방식을 적용한 시력교정수술에 ‘맞춤’ 혹은 ‘Custom(ized)’이란 수식어를 붙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눈이 가진 굴절 이상에는 근시, 난시, 원시 등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도 있지만 소위 고위수차라고 불리는 미세굴절이상들도 많이 있는데 comma,
    trefoil, spherical aberration 등이 대표적입니다. 안경으로 고위수차를 교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참고로, 근시, 난시는 2nd order aberration으로서 저위수차에 해당합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도 근, 난시는 모두 교정할 수 있지만
    고위수차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분석장비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레이저장비가 필요합니다.

    이를 테면 두 눈이 똑같이 -5디옵터 근시와 -1디옵터 난시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고위수차는 서로 다릅니다.
    달리 말하면 두 눈이 가진 고위수차에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 두 눈에 대한 안경처방전은 똑 같습니다. 두 눈의 도수는 같지만,
    이들 눈에 대해 같은 도수의 안경을 쓰더라도, 혹은 기존의 (conventional) 레이저시력교정수술로서 교정하더라도 선명도는
    고위수차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비감도라든지 야간시력의 질이 고위수차의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각 눈이 가진 고위수차는 백이면 백 모두 다릅니다. 이 때문에 고위수차를 교정하기 위한 웨이브프론트 적용-시력교정수술을 맞춤-시력교정수술
    혹은 커스텀-시력교정수술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기성복과 그 사람의 체형, 자세, 몸의 세부곡선까지를 고려한 정교한 맞춤정장의 차이를 떠올리신다면 크게 틀리지 않은 비유가 될 것 같습니다.
  • Q.
     웨이브프론트 방식은 누구에게나
     적용이 가능한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웨이브프론트를 적용할지를 결정할 때도 시력교정수술을 결정할 때와 동일한 원칙이 적용됩니다.
    여러 기회를 통해 제가 강조한 바 있듯이 시력교정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원칙은 안전과 효과입니다.
    웨이브프론트도 그 적용이 안전하게 가능하고 또 적용했을 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한에서만 적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위수차의 구성성분과 정도에 따라 고위수차가 시력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효과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경험이 많은 전문의가 수차분석 결과를 두고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또한 난시가 많은 눈에서는 웨이브프론트를 적용할 때 그렇지 않은 눈에 비해 연마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게 됩니다.
    따라서 각막이 얇은 경우에는 적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근시든 난시든 도수가 높은 대상에서는 웨이브프론트 적용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근시와 난시는 저위수차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고위수차가 많은 눈이 웨이브프론트 효과를 더 볼 수 있다는 사실과 혼돈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8디옵터가 넘는 고도근시안에서는 웨이브프론트를 적용하더라도 얻는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굳이 비용을 더 들여서 웨이브프론트를 적용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웨이브프론트에 대한 경험에서 저는 아마도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가진 의사 중 한명일 것입니다.
    안전하게 적용이 가능하고 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눈이라고 판단되면 저는 웨이브프론트 적용을 권하는 편입니다. 결과가 잘 나와 저도 마음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러 내원하는 동료 의사들이 많습니다. 이들 지인들에게 비용을 받지 않더라도 웨이브프론트를 적용해서 시술해 주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안전한 기술이라면 이를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수술 전
  • Q.
     컴퓨터를 많이 보는 직업인데
     수술 해도 괜찮나요?
    A. 네, 수술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다음날부터 컴퓨터 모니터를 봐도 되긴 합니다만 라섹의 경우 시력이 곧 바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어서 며칠간은 모니터를 보기에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의 대상 부위인 각막은 눈의 창문 역할을 합니다. 시각에서 각막이 담당하는 일은 지극히 수동적인데 빛이 굴절되어 통과되도록 하는 것이
    각막 기능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컴퓨터 모니터를 보든, 책을 보든, 경치를 보든, 각막으로서는 본래의 기능 즉, 빛을 투과시키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눈을 뜨고 있는 이상 각막으로서는 본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각막 자체로는 쉰다는 것이 별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적어도 최종 시력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컴퓨터작업과 같이 뭔가를 집중해서 하다 보면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서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기 쉬운데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눈이 침침하고 피로할 수는 있습니다.
    이 때 병원에서 처방해 드리는 인공누액을 좀 더 자주 점안하시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이러한 컴 작업이 수술 결과 자체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회복 속도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습니다. 일시적인 피로감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저에게 수술받으신 분들 중 웹디자이너, 웹마스터처럼 컴퓨터 일을 직업적으로 하는 분들이 수없이 많으십니다.
    직업이 아니라 하더라도 시력교정수술을 받으시는 분들이 대부분 젊은 연령층이다 보니 컴을 많은 시간 접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지요.
    의사마다 견해차가 약간 있습니다만 저는 비교적 일찍 컴퓨터, 운전, 독서 등을 허용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컴을 보는 것 자체가 수술 후 경과에 영향을 주거나 혹은 최종 시력의 정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 Q.
     건조증이 심한 편인데,
     어떤 수술이 적합할까요?
    A. 건조증 측면에서도 라섹이 더 유리합니다. 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빠르고 완전하게 회복됩니다.

    시력교정수술을 생각하는 분들의 상당 수가 안구건조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정수술을 생각하는 가장 전형적인 예를 들자면,
    '안경이 싫어서 렌즈를 끼고 싶지만 안구건조증 때문에 렌즈 착용이 불편하고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때문에 시력교정수술의 대상자 중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일반 인구에 비해 오히려 높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건조증이 있는 경우 어느 방법이 더 유리할까요?
    그 전에 시력교정수술을 하면 건조증이 왜 생길까요? 생긴 건조증은 다시 회복될까요?

    라식이든 라섹이든 교정수술 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건조증이 일정 정도 나타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개월 정도 건조증을 겪은 후 수술 전 상태로 다시 좋아질 수 있느냐일 것입니다.
    라식의 경우 수술 후 건조증이 더 심하고 오래갈 뿐만 아니라 회복이 (수술 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는 예가 꽤 많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라식과 라섹 두 수술법 간에 선택을 해야 할 때 건조증 정도는 무시하고 라식을 택할 만큼 수술 후의 시력 만족도와 경과에서 라식이 더 유리했었습니다만
    요즘에는, 안전은 물론이고 수술 후 시력의 만족도에서도 라섹이 라식을 더 앞서게 되었는데 여기에 건조증까지 고려한다면 일차 선택은 아무래도 라섹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라섹과 라식에서 수술 후 건조증이 생기는 기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라섹 수술 후 건조증이 오는 이유는, 각막의 표면이 레이저수술로 인해서 일시적이나마 다소 거칠어지기 때문입니다.
    표면이 매끈하지 않으면 눈물막이 쉽게 깨지는데 이 때문에 수술 전 상태로 표면이 매끈해질 때까지 일정 기간 동안 건조감이 오는 것이지요.
    표면의 상태는 곧 각막 상피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피를 구성하는 세포들은 매 일주일마다 새롭게 교체됩니다.
    수술 후 초기에 다소 거칠던 상피층은 점차 원래 상태를 회복하며 이에 따라 표면도 매끈해지면서 건조증도 수술 전에 갖고 있던 정도로는 거의 회복되게 됩니다.

    라식수술 후의 건조증은 라섹의 경우와는 좀 다른 기전에 의해 발생하고 회복 과정도 라섹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각막 신경이 잘리는 것이 가장 주요한 이유입니다. 조직과 신경이 잘리는 것은 마이크로케라톰을 사용하는 방식에서나,
    펨토세컨드레이저를 사용하는 방식에서나 마찬가집니다. 잘린 신경은 수술 전 상태로 온전히 회복되기가 어렵습니다.
    저하된 표면 감각은 결국 피드백에 의한 눈물 분비량을 줄어들게 합니다. 눈물 양 자체도 줄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딱히 설명하기가 어려운 피로감이 라식수술 후 제법 흔히 나타나고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각막이 웰빙하기 위해서는 온전한 신경지배가 중요합니다. 신경 다발의 절단은 눈물층을 비롯해서 각막 표면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신경 지배가 감소한 상태에서 여러 자극에 오히려 더 예민해지는 소위 탈신경과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라섹이 라식의 대안을 넘어 오히려 시력의 질에서도 더 나은 결과를 내고 있는 요즘에는 수술 후의 피로감 여부는 수술을 선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잣대라고 생각합니다.
  • Q.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수술해도 괜찮나요?
     어떤 수술이 적합할까요?
    A. 군 생활에서 콘택트렌즈나 안경의 불편함은 이론의 여지가 없겠지요. 미국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미 해군에 소속된 파일럿을 대상으로 한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의
    시술 사례들은 시력교정수술의 역사에서 이미 고전이 되고 있습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시력교정수술을 서두르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훈련 과정에서 직접적인 눈 접촉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러한 활동에도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면연마인 라섹은 이 점에서도 최적의 선택입니다. 수술 전과 다름없이 모든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식의 경우는 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눈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경우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격투기는 평생 금할 정도이니까요.
    라섹은 라식과 달리 실질의 제작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절편 이탈에 따르는 위험이 없습니다.
    수술의 성적이 라식이 더 앞서던 예전에는 조심을 강조해가며 라식을 하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만 더 이상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 Q.
     켈로이드 체질인데 라섹수술 받을 수 있나요?
    A. 켈로이드라는 것은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상처치유반응이 일어나서 결과적으로 흉터가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정도 이상으로 형성되는 일종의 특이체질입니다.
    사소해 보이는 피부의 상처도 켈로이드체질에서는 눈에 띄는 흉터를 남기곤 하지요.

    눈꺼풀은 켈로이드 반응이 거의 안 일어 나는 유일한 부위입니다. 굴절교정수술에서 라식은 켈로이드인 경우에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섹은 어떨까요? 표면연마인 라섹은 라식에 비해서 치유되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더디고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켈로이드 체질을 가진 대상은 라섹을 피하라는 얘기가 과거에 있었고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주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는 최근의 라섹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켈로이드 체질을 가진 대상에서의 라섹 수술은 켈로이드이라는 사실이 간과된 채 시력교정수술에 들어가는 경우가
    수술 케이스가 누적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켈로이드인 것을 알고서는 라섹을 피해왔었지만, 불가피하게 일부 환자의 경우 켈로이드라는 사실을 수술 후
    시간이 지나서 우연히 확인하게 되는 수가 있는 것이지요. 켈로이드에서 라섹, 특히 MMC를 적용하는 M-라섹은 문제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처럼,
    수술 후 켈로이드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대상들을 통해서입니다. 최근에는 켈로이드임에도 불구하고 라섹이 가능하다는 논문들도 많습니다.
    고도근시가 아닌 대상에 한해서 켈로이드 체질이더라도 M-라섹을 적용한다면 라섹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Q.
     아이를 돌봐야 하는데 어느 수술법이
     더 나을까요?
    A. 라식의 경우는 수술 후 절편이 제자리에 온전히 잘 위치하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자체는 안전하게 진행되었더라도 수술 후 어떤 외부 충격에 의해서 절편이 이탈되거나 떨어져 나가면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 것이 라식입니다.
    안전한 수술이라는 말에는, 수술 자체의 안전성은 물론이거니와 수술 후의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있음을 의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섹의 경우는, 아이의 손에 설령 눈을 맞는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치료용 렌즈가 빠지고 상피가 벗겨지는 정도인데 이는 회복을 며칠 더디게 하는 요인은 되지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라식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의 손이 눈 가까이 오는 것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섹은 수술 다음날부터 아이 돌보시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것도 마음 편하게, 불안해 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 Q.
     망막에 구멍이 있다는데 어떤 방법이
     나을까요?
    A.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눈 속의 신경막인데 온전한 시력이 가능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망막열공의 형상을 봐서 예방적 치료를 해 주기도 합니다.

    시력교정수술과 관련해서 망막의 문제는 다음 두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시력교정수술이 망막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지? 망막 위험과 무관한지?
    둘째, 장래 어느 시점에 불행하기도 망막에 문제가 생겨서 망막 수술이 필요하게 되었을 때 시력교정수술을 받았던 사실이 망막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라섹은 망막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도 임상적으로도 그렇습니다.
    또한 향후에 혹시라도 망막수술이 필요한 경우 망막 수술을 받는데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라식은 이 점에서 약간의 불리함을 가집니다. 라식은 수술 중에 음압(석션)을 걸어서 안구를 고정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때 음압에 의해 안구(초자체 기저부)가 잠깐 동안이나마 바깥 방향으로 팽창되고 이로 인해서 안구 내부에서는 초자체에 의한 견인력이 망막 주변부에 가해질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비교 연구를 해 봤을 때 유의할만한 위험은 없는 것 같다는 보고가 있습니다만 망막 위험성에 대한 라식의 영향은 그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완전히 배제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한가지. 누구나 그러하듯이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사람도 (시력교정수술과는 무관한 별개의 질환으로 인해) 장래에 불행하게도 망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망막 수술 때 눈 속의 이미지를 확대하기 위해서 각막 위에 수술용 콘택트렌즈를 얹거나 꿰매는데 이 때 라식수술을 받은 눈은 절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드물긴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절편이 이탈하거나 주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지요. 망막 수술을 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라식 수술 받은 눈은 다소간 거북스러운 대상일 수 있습니다.
    절편을 만들지 않는 라섹은 이 점에서도 마음 놓을 수 있습니다. 망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눈은 이러한 측면에서 라식보다 라섹이 더 유리합니다.
  • Q.
     라섹수술과 관련해서 안 되는
     약이 있는지요?
    A. 심실성 부정맥을 치료하기 위한 amiodarone(아미론 정, 코다론 정, 코다론 주 등이 현재 유통 · 생산되고 있다)은 시력 변동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이 약을 복용하고 있을 때는 굴절교정수술을 피해야 합니다.
    심한 여드름의 치료제로 사용되곤 하는 isotretinoin (니메겐, 아크날, 아키놀, 이소트렌, 이소티나, 이소티논, 트레틴, 데삭틴, 레씨범, 로스탄, 로아큐탄, 아큐네탄 등 여러 제품이 시판)의 경우
    심한 건조증을 야기할 수 있어서 굴절교정수술, 특히 라식수술 전후로 수개월 동안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Q.
     도수차가 많은 짝눈인데 수술이
     가능한지요?
    A. 두 눈 간의 도수 차이가 2디옵터 이상 나는 경우를 부등시라고 하는데 부등시인 경우
    안경으로 교정할 때 두 눈의 망막에 맺히는 상의 크기가 달라서 하나의 이미지로 융합하는 능력이 방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안경과 눈 간에 거리가 있기 때문인데 콘택트렌즈는 이 같은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특히 시력교정수술의 경우는 교정 면이 각막 자체이기 때문에 부등시의 영향은 사실상 없어지게 됩니다.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는 두 눈의 도수차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습니다.
    각 눈의 조건, 이를테면 도수 대비 각막의 두께가 충분하고 형태가 건강하며 수술에 영향을 주는 다른 안 질환이 없다면
    양안 도수 차와 무관하게 수술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부등시가 있는 대상일수록, 각 눈의 굴절이상을 교정하고자 하는 시력교정수술의 본래 목적 외에 부등시의 문제까지
    한꺼번에 해결되는 추가적인 실익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Q.
     약시인데 수술 받을 수 있는지요?
    A. 약시 그 자체를 수술로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만 약시안이 가지고 있는 '굴절이상'은 교정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6디옵터의 굴절이상이 있는 약시안을 생각해 보죠. 약시, 즉 시각과 관련된 신경계통의 미성숙으로 인해 안경으로 아무리 교정으로 하더라도
    이를 테면 0.5밖에 볼 수 없는 눈이 있습니다. 교정 수술이 할 수 있는 일은 안경을 벗고 0.5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즉 최대교정시력을 더 좋게 할 수는, 즉, 약시를 치료할 수는 없지만 안경을 벗게는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약시안의 경우 수술 후 기대할 수 있는 시력은 약시가 없는 눈에 비해서는 제한됩니다만 안경으로 교정 가능한 시력 혹은
    그 보다 약간 더 나은 시력을 수술 후 안경 없이 가지게 될 것으로 보면 맞겠습니다.
  • Q.
     나이가 50세인데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한지요?
    A. 가능합니다. 적어도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연령대에서는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할 때 몇 가지 점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고,
    더욱이 오늘날에는 더 나은 선택지가 있으므로 레이저시력교정수술(라식, 라섹)의 선택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노안입니다. 시력교정수술은 기본적으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대신하기 위한 수술입니다.
    근시, 난시, 원시와 같은 굴절 이상은 레이저로 교정할 수 있으나 조절력 장애에 의한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 저하에 의한 것으로서
    나이가 듦에 따라 굴절수술과는 무관하게 점차 진행합니다.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을 받은 후의 상태는, 같은 나이 때의 눈이 좋은 친구와 같다고 보시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노안 진행에 개인차가 있습니다만 최소한 레이저시력교정수술 '때문에' 노안이 촉진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력교정수술의 가장 큰 목표를 안경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것으로 본다면 노안 연령에서는 근거리용 돋보기 안경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목표의 절반만을 성취한다는 한계가 있는 것이지요. 더구나 요즘에는 노안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연령대에서는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은 예외적으로 시술하고 오히려 노안수술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백내장 여부를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연세가 있으신 만큼 아무래도 백내장이 있을 가능성이 젊은 연령층에 비해 높으며 만약 백내장이 있다면 시력교정수술보다는
    백내장 수술(다초점인공수정체를 선택한다면, 노안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때 원래 가지고 있던 굴절이상까지 함께 교정하게 됩니다.

    셋째, 과교정을 조심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각막의 수화가 적어지고 이에 따라 레이저로 연마되는 정도가 더 많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근시로의 움직임도 덜 일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젊은 사람의 경우와는 적용하는 노모그램을 달리해야 합니다.
  • Q.
     렌즈를 오래 착용한 눈은 수술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A. 렌즈를 오랜 기간 착용하면 수술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각막은 필요한 산소의 공급 대부분을 공기중으로부터 공급받는데 이 경로가 렌즈에 의해 일정 부분 차단되면 저산소 상태에 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한 급성의 부작용들도 있습니다만 시력교정수술과 상관 관계를 갖는 것은 주로 만성적인 각막의 변화들입니다.

    각막의 실질세포 수가 줄어들어서 각막이 다소 얇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만성적인 산소 부족 때문인지 아니면 렌즈의 물리적 자극에 의한 각막 상피의 반복적 탈락 및 이에 따른 실질세포의 자멸에 의한 것인지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장기간의 렌즈 착용이 각막 두께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막의 두께는 각막의 형태와 함께 시력교정수술의 안전(수술가능여부)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렌즈를 오래 착용한 눈은 수술이 어렵다’는 주장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 말고도 신생혈관이 각막 내부로 자라들어오는 것, 눈물막이 불안정해 지는 것,
    등이 수술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만 앞의 주장이 나오게 된 주된 이유는 두께와 관련해서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편 생각해보면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고, 또 수술을 실제로 받는 가장 흔한 이유는 ‘렌즈작용에 따른 불편함과 부작용’이며,
    수술을 받는 분들 중 다수가 실은 렌즈를 오래 착용했던 분들입니다.

    정리하면 렌즈를 오랜 기간 착용했다는 사실이 수술에 불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틀리지 않습니다만,
    타고난 각막의 조건이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수술 당시의 각막 조건입니다.
    조건이 적합하다면 (렌즈 착용 기간과 무관하게) 수술은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 Q.
     수술 전 콘택트렌즈는 얼마 동안
     빼고 있어야 하나요?
    A. 소프트렌즈는 일주일간, 하드렌즈는 최소 2주간, 가급적 3주간 착용을 쉰 후 검사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드림렌즈를 착용한 눈은 최소한 4주 이상 렌즈를 쉬어야 수술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렌즈를 쉬도록 권유하는 기간은 병원마다, 의사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프트렌즈의 경우 4일만 빼고 있어도 된다고 하는 병원이 있는 반면 2주일을 얘기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프트렌즈를 4일만 빼도 검사를 해보면 80%의 대상에서 렌즈의 영향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 얘기는 나머지 20%의 대상에서는 영향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얘기이지요.
    그렇다면 1주일은 어떨까요? 저는 1주일을 권고합니다만 1주일만 빼고 지내면 모든 사람에게서 렌즈의 영향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95%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좀 더 기간을 늘려서 2주간 착용을 쉬도록 하면 100%가 될 수 있을까요? 이 역시 대답은 부정적입니다.
    2주간 착용을 쉬더라도 98%정도에 그칩니다. 그래서 기간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검사를 통해 렌즈의 영향이 충분히 배제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렌즈의 영향이 충분히 배제되지 못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기간을 더 연장해서 다시 검사하도록 해야 합니다.
  • 수술
  • Q.
     수술대에 누워서 어떻게 하면 되나요?
    A. 수술은 비교적 간단해서 긴장을 풀고 차분하게 협조하시면 수술은 금방 끝납니다.
    수술 과정에 통증은 전혀 없으며 라섹의 경우, 라식에서와 같은 압박감조차 없습니다.
    물을 차갑게 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시린 느낌은 들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조사하는 중에는 눈 앞에서 점멸하는 빨간색 불빛의 중앙을 주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안구추적장치가 없던 과거에 비해 훨씬 정교하게 중심잡기가 이뤄집니다만 완벽한 추적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므로 가급적 움직이지 않고 주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긴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조금의 움직임도 허용치 않겠다는 다짐으로 바짝 긴장을 하면
    오히려 추적의 기준이 되는 동공이 열렸다 줄었다를 반복해서 정확한 추적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누구나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약간의 움직임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다못해 추적장치가 없던 과거에도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을 시행했었으니까요.
    그 당시에는 저의 손이 추적 장치를 대신했었지요.

    수술대에 누워 있는 환자가 차분하게 협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역시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자의 긴장까지도 노련하게 다룰 수 있어야 숙련된 의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Q.
     수술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A. 제가 수술하는 경우, 두 눈을 수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7분입니다.
    수술이 이처럼 간단할 수 있게 된 것은 수십 년의 시행착오, 그리고 지식과 노하우의 축적에 힘입은 결과물입니다.
    더디지만 꾸준히 개선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수술 기법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잣대의 하나는 변화의 가파르기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수술 기법이 도입된 직후에는 비교적 큰 변화들이, 짧은 기간 동안에, 많이, 발생합니다. 그렇다 해도 한 달에 한 두 가지 측면에서의 개선이 이뤄지는 정도이지요.
    수술 기법이 안정되어 갈수록 변화의 내용은 점차 사소한 것들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예컨대 제가 현재 적용하고 있는 프리미엄 라섹수술 기법에서는 일 년에 한 두 가지의 변화가 있을까 말까 할 정도입니다.
    그 변화라는 것은, 예컨대 특정 수술 기구를 조작할 때 손의 방향을 약간 바꿔 보는 정도입니다. 그만큼 안정되어 있습니다.
  • Q.
     안구추적장치가 작동한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막 움직여도 괜찮은가요?
    A. 수술의 전 과정에서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레이저를 조사할 때는 물론이고 수술 시작 때부터 끝날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협조를 잘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눈을 억지로 질끈 감으면 안구는 위로 움직이게 됩니다. 레이저를 쏘기 전이라고 하더라도,
    그래서 움직여도 상관없어 보이는 시점에서조차도,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레이저로 연마될 부위(라섹에서는 각막 실질의 표면이고 라식에서는 실질의 속)가 안구주변에 고여 있는 용액이나 눈물에 젖을 수가 있습니다.
    또 수술 시간이 그만큼 지체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연마될 면이 균질 할수록 정확한 연마에 유리한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의 특성상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연마될 면이 젖으면 그 물기를 닦아 낸다 해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서 습기를 머금은 정도가 일정치 않을 수 있으며,
    수술 시간이 지체되는 것 역시 연마될 면을 마르게 하는 원인이 되는데 이 때 완전히 균질하게 마른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불균질 연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술의 전과정 동안 차분하게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수술 직전에 매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 Q.
     당일수술도 가능한지요?
    A. 당일 수술이란 검사 당일에 수술까지 모두 마치는 것을 말합니다.
    검사에서 수술, 그리고 회복까지 2시간 남짓 소요되며 바쁜 일상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이거나 혹은 먼 지역에서 내원하시는 분들에게서 선택 비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아래에 제시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당일 수술이 가능합니다.

    1. 렌즈착용이 최근까지 있었거나 각막지형도 검사를 통해 렌즈의 영향이 남아 있음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당일 수술을 피해야 합니다.

    2. 안저 검사를 반드시 수술 전에 해야 하는 대상. 고도근시이면서 라식을 할 예정으로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 전에 망막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산동이 된 상태에서는 동공의 중심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동공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검사 다음 날 이후로 수술 일정을 잡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자동굴절검사기로 측정한 굴절 값과 trial lens로 검안한 값 간에 차이가 많이 날 때는 조절마비굴절검사가 필수적으로 시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당일 수술은 곤란합니다.

    요컨대 렌즈를 충분 기간 빼고 있었고 고도근시가 아니면서 자동과 수동 굴절 측정치가 서로 일치한다면 당일수술을 택한다고 해서 특별히 불리한 점은 없습니다.
    특히 표면연마인 라섹은 수술 과정이 망막의 상태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으므로 망막 관찰을 수술 후 경과 관찰 중에 건강 검진 차원에서 시행해도 무방합니다.
    라섹 수술이 망막에 아무런 추가적인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 Q.
     수술 과정에 대한 안내
    A. 수술 당일 검안실에서 중요한 데이터에 대해 한 번 더 확인을 합니다.
    진료실에서 원장님께 몇 가지 사전 체크를 받으신 후 수술 과정에 대한 주의사항을 들으십니다.
    수술대에 누워서, 점안마취 안약으로 3~5회 점안하여 마취를 합니다.
    수술 중 필요한 사항은 그때마다 말씀드리므로 지시에 따르시면 됩니다.
    상피편을 만들어 젖혀둡니다.
    각막실질의 표면에 레이저를 조사합니다.
    이때 안구의 움직임은 3차원으로 정확하게 추적되고 있으며 중심잡기 또한 자동으로 제어됩니다.
    그래도 가급적 정면에 있는 점멸하는 불빛을 잘 주시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위해 중요합니다.
    레이저 조사가 끝난 후 경우에 따라 MMC를 적용합니다.
    상피편을 원래의 위치로 복귀시키고 치료용 렌즈를 착용시킵니다.
    수술시간은 두 눈을 합해 약 7분입니다. 수술과정 중에 통증은 없습니다.

    ☆ 수술을 집도하는 강신욱 원장은 완벽한 시술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2만례가 넘는 레이저시력교정수술 케이스를 한번의 대과 없이 시행해 오고 있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입니다.
    안심하시고 편한 마음으로 수술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
  • 수술 후
  • Q.
     수술 후 보호자 없이도 집에 갈 수 있나요?
    A. 라섹 수술 후 혼자 귀가하실 수 있습니다.
    치료용 렌즈가 장착되어 있고 시력도 수술 직후 웬만큼 나오기 때문에 보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데 별 무리가 없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수술에 따른 피로도 풀 겸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회복에도 도움됩니다.
    수술 다음날부터는 가까운 곳의 외출이나 집안 일 등이 가능해집니다.
  • Q.
     라섹 수술 후 언제부터 외출, 컴퓨터,
     독서, 세안, 운전, 화장, 수영할 수 있나요?
    A. 수술 다음날부터 웬만한 일상생활은 모두 가능합니다. 통증은 사실상 없고, TV 시청과 외출도 가능합니다.
    라섹은 표면연마이기 때문에, 상처가 속으로 숨어 있는 라식과는 달리 시력이 곧바로 다 돌아오는 것은 아니어서 본격적인 업무를 보시기에는
    다소간 불편이 있습니다만 TV시청이나 가벼운 외출, 지인과의 만남 등은 수술 다음날부터 가능합니다. 웨이트트레이닝과 같은 운동도 곧바로 하셔도 됩니다.

    수술 부위인 각막은 눈의 창문으로서, 경치를 보며 휴식하든 모니터를 보든, 본래의 일 즉, 빛을 통과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어서
    눈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시력이 돌아오는대로 컴퓨터나 독서를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정밀한 시력이 요구되는 작업은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본격적으로 업무에 복귀하시는 시점은,
    예컨대 금요일에 수술 받는 경우 월요일 혹은 화요일 경으로 잡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웬만큼 다 보여서 컴퓨터를 해도될지 물어오는 경우들이 많습니다만 본격적인 업무는 수일의 시간 여유를 갖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안은 조심스럽게만 한다면 수술 이틀 후부터 가능합니다. 화장은 눈에만 안 들어간다면 언제든 가능합니다만 세안 때문에 하루이틀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료용렌즈를 제거한 이후로는 수영을 비롯 수술 전에 하던 모든 활동이 모두 허용됩니다.
    다만 음주는, 수술 후 경과(도수)에 따라 케이스바이케이스로 허용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 Q.
     수술 후 활동에 제약이 있나요?
     눈에 충격이 있어도 괜찮나요?
    A. 눈에 직접적인 접촉만 없다면 수술 다음날부터 운동하실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수술 다음날부터 물구나무 서기나 실내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한 달리기를 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 움직임, 혹은 힘을 쓰는 것 자체는 수술받으신 것과 무관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외에서의 조깅은,
    바람 때문에 치료용 렌즈가 빠질 수가 있어서 며칠간 삼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용 렌즈를 빼고 상피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모든 운동이 가능합니다.
    수술 일로부터 약 10일 후면 수영을 할 수도 있고 심지어 권투도 가능합니다. 다만, 눈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수영장에서 눈병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술 자체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의 안전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술이 비록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수술 후,
    외부 충격에 의해 어떤 심각한 상태가 초래될 수 있다면 이를 온전히 안전한 수술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수술 후의 문제는 “당사자가 스스로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치부해 버린다면 이는 안과의사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식에서 절편의 이탈은 아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데, 이를테면 축구나 농구를 즐기는 사람에게 수술 후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얘기 한 마디로
    안과의사가 책임을 다 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외부 충격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활동에 종사하는 사람의 경우,
    그 같은 활동에서조차 안전할 수 있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 역시 안과의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Q.
     수술 후 비행기 탈 수 있나요?
    A. 당연히 타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 연방항공국(FAA)에서는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사람이 비행조종사 자격증을 가지는 것을 허가한 바 있습니다.
  • Q.
     시력은 얼마나 빠르게 회복되는지요?
    A. 수술 후 시력이 곧바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은 라섹의 가장 큰 단점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음날부터 웬만한 시각활동은 모두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빨라졌고, 외출도 가능하며,
    통증은 무시할 정도로 사라졌기 때문에 과거와는 달리 하루 이틀 정도의 여유만 있으면 받을 수 있는 수술이 되었습니다.

    렌즈를 뺀 후 1주일 경이면 대체로 1.0 전후로까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조금씩 더 나아집니다) 회복됩니다.
  • Q.
     수술 후 병원에 자주 와야 하나요?
    A. 경과관찰은 일반적으로, 수술 다음날 경과를 본 후 수술일로부터 5일째 되는 날 치료용 렌즈를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합니다.
    이후 1주일째 도수와 시력을 재며, 이후 3주~2개월 사이에 한번 더 방문합니다. 이후의 경과관찰은 융통성이 많아서 3개월 ~1년 정도로 건너 뛰게 됩니다.
    이 시기 즈음이면 실제로 더 이상의 내원이 필요 없는 경우가 다수입니다만 그래도 안과 정기검진 차원에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 Q.
     라섹 수술 후 치료용 렌즈를 착용한다고
     하던데 불편하지 않나요?
    A. 라섹 수술 후 상피가 아무는 동안 불편을 줄이기 위해 치료용 렌즈를 수일간 착용합니다.
    상피만 다 아물면 렌즈를 착용한 느낌은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치료용 렌즈이기 때문에 도수는 없으며 잠자는 동안에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렌즈가 빠지면 회복이 며칠 더뎌질 수 있습니다.
    회복이 하루 이틀 더뎌지는 것 말고는 최종 시력에는 영향이 없으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이왕이면 수월한 회복을 위해서
    특히 수술받은 당일에는 눈을 감거나 가늘게 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술 다음날부터는 평상치처럼 눈을 뜨고 지내셔도 대체로 무방합니다.
  • Q.
     자외선 차단은 왜 하며, 어떻게 하는지요?
    A. 라섹 수술 후 선글라스 사용을 권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과 렌즈의 색상은 별개입니다.
    때문에 굳이 색상이 들어간 선글라스를 사용치 않으셔도 됩니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100%이면서 도수는 없는 국산 렌즈를 시중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시던 안경테를 활용하면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색상이 없는 투명한 렌즈이기 때문에 사회 생활하시는 데도 별다른 불편이 없을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특히 MMC를 적용하는 M-라섹이 보편화된 현실을 감안한다면 각막 혼탁을 막기 위한 방편의 하나인 자외선 차단의 요구도는 분명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해드립니다. 할 수 있는 것, 또 그렇게 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이라면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쪽으로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외선 차단용 안경의 사용 기간은 수술 전 도수와 수술 후 경과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3개월 전후로 권하고 있으며 날씨가 맑고 햇살이 강한 날 외출 때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수술 전 도수가 낮으면 더 일찍 중단하거나 혹은 아예 착용치 않기도 하며, 도수가 높은 고도 근시의 경우에는 기간을 좀 더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 Q.
     시력교정수술을 하면 노안이 빨리 오나요?
    A. 시력교정수술로 교정되는 근시, 난시, 원시 등은 굴절이상으로서 '조절력 장애'인 노안과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즉, 노안은 굴절이상과는 무관하게 노화 과정의 하나로서 나이가 들면 오게 마련인데 각막의 형태를 변형시키는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을 한다고 해서
    노안의 발생이나 진행이 늦춰지지도 않지만 빨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노안은 시력교정수술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굴절교정수술을 받으면 현재 눈이 좋은 (즉, 평상시 안경을 쓰지 않고도 잘 보는) 같은 연령대의 친구분과 같은 상태가 된다고 보시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친구분들이 노안연령에 이르러서 근거리용 돋보기가 필요하게 될 무렵 굴절교정수술을 받은 분 역시 앞서거니 뒤서거니 비슷한 경험을 갖게 될 것입니다.
    노안은 굴절교정수술과는 무관하게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노화과정이며 따라서 수술을 한다고 해서 노안이 지연되는 것도, 빨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 Q.
     시력교정수술 맏은 눈도 나중에
     노안 수술 받을 수 있나요?
    A.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을 받은 눈도 노안수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저하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며,
    노안을 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탄력이 떨어진 본래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이 부위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주는 것입니다.
    즉,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의 대상 부위인 각막과는 별개의 부위인 수정체를 수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레이저시력교정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노안 수술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레이저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사람이 백내장 수술을 받는데 문제가 없듯이 노안수술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노안이 온 이후의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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